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광명 구름산으로 가벼운 산책 다녀왔어요.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걷는 기분이 정말 상쾌하더라고요.이번에 걸은 코스는 광명 누리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었는데, 중간쯤에 금강정사라는 조용한 사찰도 있어서 잠시 들러 마음도 편히 쉬었다 갈 수 있었어요. 도심 근처인데도 공기가 맑고 조용해서 잠깐의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께 딱이에요.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완만한 구간이 많아서 등산이라기보단 편한 산책 느낌에 가까워요. 운동 겸 기분 전환하러 오기 참 좋더라고요.그런데… 가다가 갑자기 뱀이 길 한쪽에 딱! 진짜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. 요즘 날 따뜻해져서 야생동물도 많이 나오나 봐요. 놀라긴 했지만, 자연 속에 있다는 걸 온몸으로 실감한 순간이었어요.그래..